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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년 전에도 철수 예고했던 의대 교수들...당시 결과는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3-13 1,303 Dailymotion

[방재승 /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: 실제로 외부 기관에서 특히 해외 기관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때 제대로 이렇게 평가를 받아볼 의향이 의협도 있고 정부도 있다면 마지막으로 이거를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가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를 해결하자며 내놓은 제안입니다. <br /> <br />WHO를 비롯한 해외 기관에서 1년 정도 정책 적절성을 따져본 뒤에 증원 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만약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집단 사직하겠다고 예고했고, 다른 대학 의대 교수들도 동참할 뜻을 내비치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화 가능성이 커진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. <br /> <br />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4년 전인 2000년, 의약분업 사태. <br /> <br />"진료는 의사에게, 약은 약사에게"라는 기치로 마련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집단파업에 이어 무려 95%가 넘는 병·의원이 외래진료를 중단하는 폐업 투쟁을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의대 교수들도 이에 동조하며 집단사직과 함께 병원 등 현장에서 이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여당이 의약분업 정책 시행을 예고하자, 당일 일제히 현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전국에서 의대 교수들 4천여 명이 한 대학 운동장에 모여, '결의대회'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결의문 잠시 살펴보면요. <br /> <br />"정부가 준비되지 않은 의약분업을 밀어붙여 의료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요구안에 대한 답을 정부가 내지 않을 경우, 외래 진료 전면적 철수 그리고 모든 진료에서 철수한다"는 내용이 포함돼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교수들은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걸까요. <br /> <br />그로부터 며칠 뒤, 복지부 장관이 의료계 대화를 약속했고 두 달 뒤 정부와 의료계, 의약계 의견을 절충한 합의안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의사단체는 의대 입학정원 감축안도 요구했는데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3,300명 규모였던 전국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의 3,000명 수준으로 줄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전공의와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벌인 뒤, 이후 의대 교수단체가 뒤이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수순. <br /> <br />과거 의약분업 사태와 현재가 비슷한 양상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31318567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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